포켓 사이즈 노트(90*140)은 A6(105*148)보다 작다.포켓 사이즈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몰스킨 주머니 노트를 연상하면 편리하다.저는 개인적으로 포켓 사이즈의 노트를 애용하고 있지만 책을 읽으며 문을 훔치는 때 유용하다 때문이다.때로는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나 메모를 할 때에도 좋다.제가 포켓 공책을 고르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소후토카바ー의 것이지만 커버에 펜이 꼽힐 정도로 성치 않으면 안 되고, 뒷면의 문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두께의 만년필 잉크가 번지지 않을 것이다.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일 페이지의 디자인 페이지를 분리할 수 없는 구조 실제 책 100장(200쪽)정도의 분량으로 처음에는 몰스킨을 쓰기도 했다.그러나 몰스킨은 만년필을 위해서 만들어진 노트가 아니다.몰스킨은 명성에 비해서 볼품 없는 종이의 품질로 악명 높다.그것은 잉크가 아닌 연필이나 볼펜용으로 만들어지고 오로지 브랜드 이름으로 유명해진 경향이 강하다.나처럼 만년필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면 몰스킨은 절대 피해야 한다.처음에 그 높은 몰스킨을 구입하고 가차 없이 펼쳐진 종이에다 만년필을 수직으로 세우고 가볍게 사용한 악몽이 떠오른다.이후, 몰스킨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몰스킨은 만년필이 잘 번지기도 하고 종이 뒷면에 잉크가 많이 나오기도 한다. 만년필과 상극이다.
최근 유명해진 국산 노트 중에서는 단순 노트를 꽤 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단순 노트도 만년필 용도는 아니다. 몰스킨에 비해 종이질이 아주 좋지만 여전히 묻어난다. 심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산 노트 중에서는 아주 심플하고 잘 만들어졌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또한 커버에 인조 가죽 느낌의 페인트 처리가 되어 있는데, 그것이 오래되면 조각이 되어 떨어진다. 몰스킨보다 증상이 심한 편이다. 디테일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단순 노트 포켓의 표면은 오래되면 문제가 생긴다.
단순 노트는 몰스킨보다 만년필 잉크가 번지는 정도는 약하다. 그러나 뒷면의 잉크가 비치는 것은 비슷한 수준이다.
그 밖에도 포켓 사이즈의 노트는 시판되고 있다. 로이텀의 경우는 대부분 종이를 잘라낼 수 있게 되어 있으므로 배제했다. 또 다른 브랜드 노트도 내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종이 품질이 좋은 것도 있을 텐데 노트가 워낙 많은 기능을 넣었기 때문에 본래의 단순하고 조악한 형식을 취하지 않는다. 미도리노트의 품질은 최상이지만 포켓노트 스타일에는 맞지 않는다.최근 구입한 일본의 G.C. Press 노트가 그래도 제일 마음에 든다. 이름도 생소한 이 노트는 히마존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브랜드지만 종이 품질이 가능해 우수했다. 페이지 수가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다른 모든 부분에 있어서 몰스킨이나 단순 노트보다 낫다.
이름도 생소한 G.C.PRESS 포켓 노트. 디자인도 뛰어나다.
가격도 저렴한 편.
실제 책 노트는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페이지가 벗겨지지 않는다.두껍게 쓴 만년필 잉크가 번지지도 않고, 속이 비치는 일도 없다!국내에서도 가격 거품이 제거되고 만년필 잉크도 번지지 않는 우수한 품질의 포켓노트가 나오길 기대해본다.